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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의 주식안테나]항상 비슷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주가의 바닥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 bsjeon@bestez.com
요즘 증시에서는 경기하강, 수익악화, 전쟁에 대한 우려로 패닉에 가까운 투매가 나타나고 있다. 모든 언론에 비관론자가 가득하고 지난 2년간 속락하는 장세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던 미국의 대표적 낙관론자들마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있다. 정부와 증시 관계자들은 증시부양책 마련에 부산을 떨고 있다. 주식시장은 영원히 저주받은 시장으로 끝나고 말 것인가.



증시에서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되는 걸까’ 아니면 ‘이번에는 예외일까’. 요즘 언론에는 2,000원짜리 ‘담배 한 갑’에도 못미치는 주식이 수두룩하다는 투자가들의 자조 섞인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여년을 되돌아보면 네 번의 주가바닥이 있었는데 1990년 8월 여름에는 ‘수박 한 통’값에도 못미치는 주식이 널려 있다는 얘기를 했고, 98년에는 IMF의 한복판에서 먹고살기가 어려운 점이 반영되어서인지 ‘설렁탕 한 그릇’값에도 못 미치는 주식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는 말들이 인구에 회자됐다. 과거를 돌아보면 정부가 증시안정책을 세 번 쓰는 그때가 주가가 돌아서는 시점이었다. 7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가안정책을 내놓으면 이번 하락국면에서 두번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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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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