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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으로 세상읽기] 반상의 언어, 반상 밖 언어 

“재현 언어와 설명 언어 다르다…현실의 언어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 같은 것” 

문용직_프로바둑기사·정치학박사
최근의 인류학적 성과에 의하면 인간이 말을 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요인이 결합한 것. 하나는, 직립보행. 그렇게 함으로써 성대가 현재의 자리에 자리 잡게 되었다. 다른 하나는, 생존의 효율을 위한 것. 세상을 머릿속에 그려 그것을 말로 표현하면 우리는 세상을 도구화할 수 있다. 세상이 도구화된 것. 그것이 언어.



언어는 다양하다. 물론 언어본능은 본질적이고, 언어의 밑바탕인 문법 또한 우리 정신의 밑바탕에 있는 것이지만 언어는 여러 방식을 취한다. 세상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갖는다. 세상을 재현하는 언어인 은유를 살펴보자. 나는 주역(周易)의 본질을 분석하면서 다음과 같이 쓴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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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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