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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Inside] 왕좌는 비었다, 그러나 준비는 완료! 

“김준기 회장 장남 남호 씨 동부CNI까지 잡아… 지분 이양 마무리 작업”
베일 가린 동부그룹 2세 승계 

글■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동부그룹에는 막강한 실세가 두 명이다. 창업주인 김준기 회장과 32세의 유학생인 그의 장남 김남호 씨. 그룹 전체에 걸쳐 지분을 보유한 김씨이지만 그의 정체는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다. 그가 오늘날 그룹 정점의 위치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재벌기업 오너가 가장 고심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경영권 승계’다. 지분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각종 편법을 동원하지 않는다면 지분 상속에 따른 엄청난 세금을 감수해야 한다. 세금을 내자니 출혈이 크고, 법망을 피해 가자니 비난의 화살이 두렵다. 갈림길에서 기업이 택하는 길은 대체로 돈을 아끼는 쪽이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 오너가 승계 문제에 관련한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김준기(64) 동부그룹 회장은 무겁고 큰 숙제를 거의 해결한 셈이다. 그는 일찍부터 지분 이양작업을 시작했고,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오너로서는 아직 많지 않은 6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이미 경영권 승계의 기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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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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