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잘린 손가락은 죄가 없지만… 뽐내던 손, 탐내던 손 ‘이광재 愚話’ 

지리산시인 이원규의 ‘詩답잖은’ 세상 읽기 

이광재 잘린 손은 운동권 훈장에서 ‘부끄러운 손’으로 <휘청거리는 오후> 아버지의 손은 부끄러운 손에서 자랑스러운 손으로
완연한 봄이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화르르 피던 성질 급한 봄꽃들은 어느새 져버리고 한반도 온 산천에 연초록의 새살이 돋고 있다.



그러나 세상을 휘휘 둘러보면 여전히 수상한 봄, 잔인한 봄, 불구의 봄이다. 불황의 깊은 그늘 속에서 실업과 가난의 재생산과 재확산의 불길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경제나 정치뿐만 아니라 그 모든 부문에서 마치 한반도 전체가 블랙홀에 빠져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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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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