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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복거일 소설 ‘이승만’ | 물로 씌여진 이름 (제2부 건국) 

제37장 남한 총선거 (1) 

#국제연합 소총회의 결의: 1948년 1월 한국에서 자유 선거를 실시하는 일을 주관할 국제연합 한국임시위원단이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프랑스, 중국, 인도, 엘살바도르,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필리핀의 8개국 대표들은 1월 12일에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던 덕수궁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인도 대표 메논(K. P. S. Menon)을 임시의장으로 뽑았다. 한국임시위원단 사무총장엔 국제연합 사무차장인 중국 대표 호세택(胡世澤)이 이미 임명된 터였다.



이런 진전은 무거웠던 이승만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드디어 국제연합의 움직임이 운동량을 얻은 것이었다. 호세택의 내한은 특히 반가웠다. 호세택과 이승만은 1933년에 제네바의 국제연맹에서 협력한 뒤 줄곧 친밀하게 지내온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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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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