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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은 겉돌 뿐 이념에 찢긴 사회” 

보수 작가 복거일, 진보 정객 노회찬 2009 한국사회를 논하다 

2009년 기축(己丑)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한 해도 우리 사회는 무척 바빴다. 연말임에도 ‘세종시’와 같은 큰 이슈가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 작가 복거일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만나 ‘2009년 한국사회’를 진단했다.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을 대표하는 두 논객이 처음 만났다. 평소 서로에게 관심은 많았으나 대면할 기회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뜨거웠다. 때로는 서로 공감하는 대목도 있었으나, 줄곧 평행선을 달리며 우리 사회를 위한 각자의 진단서를 내놨다.



예상한 바와 결코 다르지 않았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니 해법이 다를 수밖에. 그럼에도 복거일(63)과 노회찬(53)은 시종일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했다. 대담 도중 복거일은 진보신당의 탄생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했다. “북한의 위협을 인정하는 한 우리 사회의 좌와 우 사이에는 이념적 편차가 거의 없다”면서 “충분히 대화 가능하고 조율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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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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