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 문제로 정치판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이전투구 양상이다.
정작 표를 줄 국민은 벌써부터 짜증이다. 역사시대에는 왕의 마음을 얻어야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마음’을 잡기 위한 정치집단의 쟁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17세기 후반 숙종대의 세 차례 환국에서 그 비결을 찾아본다.
4월 총선을 코앞에 두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대단하다. 새누리당은 집권정당의 프리미엄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고, 민주통합당은 4년 만의 절치부심 끝에 대반격을 노린다.
조선시대 정치사에서도 여야 정치세력의 힘겨루기가 정점에 달한 시대가 있었다. 바로 숙종대다. 이 시기에 정권을 잡기 위한 서인과 남인의 치열한 정치적 대립이 있었다. 그 결과 1680년 경신환국(庚申換局)으로는 서인이, 1689년 기사환국(己巳換局)으로는 남인이, 1694년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는 다시 서인이 권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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