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후 순이익을 96년에 비해 10배나 많은 2천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큰 이익을 본것에 대해 회사측은 두 가지로 설명한다.
우선 달러값 상승이라는 환율 요인이다. 남들은 오히려 죽을 상이지만 현대중공업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건조해 선주에 넘겨준 배값은 모두 33억 달러 규모. 이중 90%가 달러당 8백∼9백원대에 수주한 것이니만큼 달러가 1천4백∼1천5백원대로 뛴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환차익을 본 것이다. 물론 달러로 결제하는 수입대금도 크게 뛰어 마이너스 요인도 있긴 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