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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상의 위기의 마케팅]젓가락 안가는 반찬 그릇은 내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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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익상 한국리서치 대표이사 사진 없음 없음
브랜드가 너무 많다. 한정식의 반찬처럼 많다. 시장 점유율 0.5%도 되지 않는 브랜드는 식당에서 손도 대지 않고 나가는 반찬과 같다. 매일 쌓여 가는 빚에 허덕이는 식당 주인이 반찬을 줄이고 싶은데 그러면 손님이 떨어질까 걱정돼 줄이지 못한다. 반찬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당장 매출이 주는 것이 더 걱정인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뻔하다. 적자는 더 늘어만 갈 뿐이다. 대기업의 화장비누 프로덕트 매니저가 “내가 관리하는 화장비누 브랜드를 나도 다 외우지 못한다”고 한다. 그게 우리 회사 비누인가 다른 회사 비누인가 알쏭달쏭하다고 한다. 브랜드를 하도 많이 내고, 하도 많이 죽여서 모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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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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