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동남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각국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들 수 있다. 즉 동남아시아 각국의 금융부문은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간섭으로 인한 은행의 경쟁력 저하, 은행 자산운용 구조의 왜곡, 위기 대처 능력의 상실 등 전반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은 90년대 들어와 급속한 경제발전과 경제개혁 과정에서 금융질서의 혼란현상이 발생하였다. 중국인민은행, 국가전업(專業) 은행들의 과잉융자에 따라 인플레가 조장되었고 중앙정부에 의한 긴축정책에 반하여 각종 은행의 지방분행에서는 지방정부에 의한 개입, 압력등으로 과잉융자가 행해졌으며 국유기업에 대한 불량채권이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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