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1월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02년에도 내수확대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쟝저민(江澤民) 총서기를 비롯해 주룽지(朱鎔基) 총리 같은 중국공산당 정치국상무위원 7명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로 사실상 중국의 경제정책 노선을 최종 결정하는 비중 있는 회의다.
중국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확정한 정책은 내수확대 외에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2001년 1∼9월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6%를 기록했다. 2001년 예상 GDP 증가율은 7%. 전세계 경제가 죽을 쑤고 있는 마당에 놀랄 만한 성과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