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지난해 경제와 관련하여 우리가 들은 것은 대부분 어두운 소식들이었다. 오일쇼크 이후 처음이라는 미국·일본·유럽 경제의 동반 침체, 매분기마다 거듭된 경제예측기관들의 성장률 하향 조정, 수출 감소와 청년 실업의 증가 등 우리를 기쁘게 하는 소식은 거의 접할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국내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IT산업마저도 지난해에는 수출의 하락과 내수침체라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례 없는 IT산업의 부진은, IT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확장과 침체를 반복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IT산업이 경이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IT산업의 부진은 예상 밖의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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