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왜 지배계층에서 영웅이 못나오나? 

 

외부기고자 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
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한국인들은 집단이 되면 이념을 내세우고, 우리가 되면 명분을 중시하지만, 내가 되면 철저히 실리를 찾는다고 한다. 겉으로는 집단주의적이고 권위적·서열 중심적인 삶에 익숙하지만 각 개인의 내부에는 엄청난 평등주의 의식과 자기중심적인 힘이 들끓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배계층에서 영웅이 거의 나오지 않은 드문 나라이다. 우리 역사상 영웅은 항상 민중·민초였다.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은 강력한 권위의식에 휩싸여 있고 서민들은 강한 피해의식 속에 절대평등을 희구하는 한편 강렬한 신분상승 욕구를 갖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