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당포의 역사는 일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시기에 근대식 은행이 설립됐고 지방마다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생겼지만 땅을 소유하지 못한 소작농은 그 문턱을 넘어볼 엄두도 못냈다. 그러다보니 구두 한 켤레, 외투, 양은 그릇 등 주변의 물건이면 무엇이든 받아 주던 전당포가 서민들 사이에 급전(急錢)을 조달해주는 민간 금융기관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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