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고대 석좌 교수지난 4월8일 저녁 고려대 국제관 국제회의실. 고려대 산업정보대학원 반도체 최고위과정 주최 심포지엄에서 한 교수가 주제 발언을 하고 있었다.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김광호(? ) 산업정보대학원 석좌 교수였다. 이날 ‘하이닉스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그는 반도체업계의 대부라는 명성에 걸맞게 70여명 수강생의 눈과 귀를 한데 모았다.
이제 김교수라는 직함이 꽤 어울리는 그는 이날 정부를 집중 성토했다. 그는 “매각 협상 자체가 여로모로 하이닉스에 불리할 줄 알면서도 무리수를 두는데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과잉 투자를 빌미로 명분을 내걸고, 외국 컨설팅사의 보고서를 기초로 무리하게 현대전자와 LG반도체를 합쳤다“며 빅딜 원죄론까지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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