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전병석삼성전자를 15년간 분석한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이코노미스트」 634호 커버 스토리 ‘삼성전자의 힘’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요즘처럼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에 대해 코멘트할 때 마음 편한 적이 없다. 반도체·통신·디지털정보기기의 황금비율의 사업분할, 넘치는 현금, 폭등하는 주가 더 바랄 게 없다.
너무 잘 나갈 때 조심하는 게 리스크 관리의 기본 아닌가. 잘 나가는 삼성에게 칭찬 일색보다는 나무람 일색이 호사에 다마를 막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삼성전자의 빛나는 실적의 핵심인 반도체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0년 전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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