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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 극우파 ‘스킨헤드’로 몸살 

“외국인은 러시아를 떠나라” 외국 공관들에 위협…1930년대 독일과 상황 비슷 

외부기고자 최영훈 본지 모스크바 통신원
러시아의 스킨헤드족지난 4월22일, 이곳 러시아에서는 한국 유학생 A양이 스킨헤드족을 피해 도망가다 정신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이곳 한인 신문에 의하면, 그녀는 학교가 있는 시내를 걷던 중 어디선가 갑자기 쫓아오는 스킨헤드족을 피해 죽을 힘을 다해 달려 지하철에 도착했고, 때마침 도착해 있는 전철을 타자마자 문이 닫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한다.



그러나 그녀는 전철이 출발하자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해 결국 구급차를 불러야 했고, 진정제를 맞은 후에야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A양의 사건은 최근 러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스킨헤드가 어느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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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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