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수출이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은 지난 2개월간 7∼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에는 0.5%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테러사태 등 세계경제의 불안 속에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소비 등 내수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80년대 말 주택 200만 호 건설을 통한 경기부양에서 경험했듯이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은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 ‘호흡이 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이 살아나야 한다. 하반기 우리 수출은 이러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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