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금융부문 異常 비대화 경계해야  

금융연관비율 7배로 미국 수준 육박, 위험수위…금융은 실물부문 지원 역할에 그쳐야  

외부기고자 신세철 본지 편집위원·동양투신증권 이사
혼란스런 지난 7월 뉴욕 증권거래소.몇 년 전인가 타임과 워너 같은 대형회사의 소유주들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주식 시가총액에 따라 간단히 합병비율을 정했다는 뉴스를 보고 미국 주식시장의 효율성과 신뢰에 대해 감탄한 적이 있다. 사실 우리는 조그만 회사의 합병 또는 청산을 위한 자산 실사에도 몇 달 또는 몇 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미국에서 대기업의 회계에 대한 거짓 정보로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휘청거리고, 덩달아 유럽 및 아시아 경제권의 금융시장도 비틀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적 기초 여건이 건실하다는 나라의 경기회복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주가·금리·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돼 이들 지표들이 실물경제를 선도하기보다는 오히려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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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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