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증권사 법인영업 담당자 P씨는 요즘 죽을 맛이다. 올초 한 기금으로부터 그동안의 운용수익률이 좋다며 주식혼합형 펀드에 추가 자금을 받은 게 화근이었다.
주식시장이 4월 중순을 고점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원금 밑으로 형편없이 떨어졌다. 황급히 채권펀드로 약관을 변경해 운용하고 있지만, 약속한 ‘은행금리+2% 이상’을 지키기는 요원하다. P씨는 추가자금 예치는 이미 물건너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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