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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호 (2002.12.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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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월가 증권사 '투자자 우롱' 14억3천5백만 달러 벌금
기업보고서 부실 작성,메릴린치는 2억
외부기고자 심상복 중앙일보 뉴욕특파원 sims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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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소매를 맞아도 혼자 맞으면 창피하지만 다 같이 맞아서 다행이다? 월가를 대표하는 미국의 10대 증권사와 투자은행들은 이렇게 자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투자자를 우롱한 증권사들을 올 봄부터 바늘 방석위에 올려놓았던 뉴욕주 검찰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2월20일(현지시간) 마침내 최종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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