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이강수2×××년 ○월 □기업 주주총회 현장. 시민단체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손을 번쩍 들고 “이 회사 임원 개개인의 연봉을 알려 주시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잠시 굳은 표정을 짓던 회사 관계자는 등기임원 각각의 연봉을 차례차례 발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 회사 직원 K씨는 ‘일은 우리가 다 했는데 자기네들끼리 많이도 갈라 먹었군’ 이라며 입을 삐죽거렸다. 그 옆에 있던 다른 직원 P씨는 ‘하… 임원 되면 저 정도나 받는단 말이야? 이 회사도 과히 나쁘지 않은데?’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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