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윤창중의 정치 이야기]정치권 떠도는 내각제 개헌 망령 

한나라당·동교동系 新생존전략… 설득력 부족해 실현은 어려울 듯 

외부기고자 윤창중 문화일보 논설위원·정치 칼럼니스트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한화갑 민주당 대표뜬금없이 내각제 개헌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다. 본격적인 공론화가 이뤄지기보다는 일단 애드벌룬을 띄워본 뒤 정치권과 국민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듯이 한번 거론을 했다가 나중에 원칙론에 불과하다고 빠지는 식이다.



이런 치고 빠지기식 전법에 익숙한 우리 국민은 정치권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음을 거의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발언의 당사자들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은 상당히 헷갈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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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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