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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설비투자 ‘모락모락’ 

IT중심으로 4%대 소폭 증가 전망… 본격적인 투자확대는 내년 이후로 늦춰질 듯 

외부기고자 김범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serikbs@seri.org
기업의 투자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추계 증가율은 금년 5월 중 전년 동월 대비 -8.9%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감소폭도 전월(-4.6%)에 비해 확대되고 있다. 설비투자 관련 지표인 설비용기계의 내수출하 증가율도 금년 5월 중 -6.8%로 18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로 반전됐을 정도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도 매우 부진해 향후 투자전망도 어둡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설비투자실행 전망BSI가 7월 90으로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도는 가운데, 국내기계수주액 증가율도 지난 5월 중 1.3%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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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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