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황제는 군림하고 CEO는 섬긴다. 황제는 통치자이지만 CEO는 동반자다. 일찍이 노자(老子)는 ‘굳세고 강한 것은 죽고, 부드럽고(柔弱) 낮은 것(處下)은 산다’고 했다. 리더를 공복(公僕)이라고 하는 것도 낯선 말이 아니다. 결국 군림하는 통치자는 멸절(滅絶)하고 섬기는 동반자는 번영함을 뜻한다.
미국 AT&T의 로버트 그린리프도 가장 생명력 있는 일터를 창출하기 위해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주창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가운데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섬기는 리더십’의 핵심이다.” 요즘은 조직도를 과거와 달리 역삼각형으로 그리는 기업이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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