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가 이어지자 이자 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고객 유치를 노리는 은행간 아이디어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금연 3개월째를 맞고 있는 회사원 강현수(38)씨는 금융상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강씨의 금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데는 7월부터 회사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도 영향이 크지만 무엇보다 집 식구들에게 담배를 끊기로 약속하고 물증(?)까지 남긴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지금도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담배가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꺼내보는 것은 금연관련 적금통장과 통장 가입 시 가족들에게 보낸 금연 서약서.
금연 성공 여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적금이자가 달라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대내외에 공약까지 한 만큼 이번에는 어떻게든 금연 약속을 지킬 작정이다. 게다가 그 동안 매일 한 갑 반씩 피던 담배값을 아껴 저축한 금액만도 벌써 3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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