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부흥의 두 축을 담당했던 전자·자동차 업체들이 버블이 깨진 이후 완연히 다른 커브를 그리고 있다. 최근 일본 산업의 명암이 뚜렷하다. 자동차 업체들은 감소하는 일본 시장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해외 생산이 호조를 보여 분기마다 최고치를 기록하는 반면 전자업체들은 장기 불황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70, 80년대 일본 경제 부흥의 두 축을 담당했던 전자·자동차 업체들이 버블이 깨진 이후 완연히 다른 커브를 그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주요 전기업체 9개사의 올해 2분기 실적(4∼6월)은 총 매출 10조1천8백억엔(약 1백10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정도 줄었다. 손익은 더욱 나빠져 지난해 21억엔 적자에서 올해는 9백21억엔(9천2백억원)으로 적자 폭이 훨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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