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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佛 간판기업 알스톰 ‘휘청’  

발전설비·조선 분야 경영악화… 대대적 구조조정 불가피 

외부기고자 채인택 중앙일보 ciimccp@joongang.co.kr
한국에 고속전철을 납품한 프랑스의 알스톰사가 만든 고속전철. 50억 유로의 빚, 지난해 적자 14억 유로, 1998년 주당 31.25유로이던 주가가 2003년 9월17일에는 2.79유로로 폭락.



11만8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프랑스의 간판 산업체인 알스톰 그룹의 실상이다. 한국이 고속전철 계약자를 선정하기 직전 당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암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안고 한국을 방문해 사줄 것을 부탁할 정도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파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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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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