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타이거스의 우승으로 간사이지방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 일본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오사카(大阪)를 중심으로 서쪽지역을 통칭해 부르는 간사이(關西) 지방은 최근 축제 분위기다. 바로 오사카를 본거지로 하는 프로야구팀 한신(阪神=오사카-고베의 머릿글자) 타이거즈의 센트럴리그 우승 때문이다.
한신은 지난 9월15일 히로시마 카프를 꺾고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신은 2001년까지 3년 연속 리그 꼴찌였고, 지난해에는 여섯팀 중 4위였다. 1935년 창설 이래 리그 우승은 일곱번(마지막이 85년), 일본시리즈 제패는 85년 한 번뿐이다. 지금까지 승률도 겨우 5할을 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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