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회복 기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경제는 산업생산 회복, 민간소비 개선,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일본경제도 올해 성장률이 2.2%가 예상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 누적된 가계버블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4백39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3백35만명의 신용불량자 등 가계부실이 소비를 위축시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9%로 1998년 4분기(-5.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도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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