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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호 (2003.10.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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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창업17]“손수건 한 장도 情으로 포장”
[고경숙 모아베이비 당진점장]지방 농협 10년 근무하다 창업… 1년 내내 8시 출근 ‘억척 사장’
글 당진=이상재 사진 지정훈 sangjai@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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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억2천만원을 대출 받아 유아복 매장을 연 고경숙(왼쪽)·한경진 부부는 월 1천7백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컷 흠만 잡다가 그냥 나가는 손님을 ‘진상’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오히려 진상 손님한테서 배워요.” 충남 당진에서 유아복 전문브랜드 ‘모아베이비’ 점포를 운영하는 고경숙(31) 점장은 “진상 손님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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