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49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의원 총회 장면.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에서 국회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올 것이다. 전체 2백72석 가운데 자신이 믿고 의지할 통합신당은 44석에 불과하다. 전체의 16% 수준이다. 이 의석으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정치개혁을 하고 싶어도, 행정수도를 옮기고 싶어도, 대북 지원을 하고 싶어도 관련 법안이나 예산 통과가 불가능하다.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은 1백49석이다. 54%다. 재적 과반수 1백37석을 훌쩍 넘는다. 이 위력은 막강하다. 한나라당만으로 각종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국무총리나 장관들도 한나라당 눈치를 봐야 한다.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총리와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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