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과 북핵 문제 등 여러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원/달러 기준환율은 지난 3월 달러당 1천2백52.9원까지 급등했다. 그 후 국제정세의 안정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여 9월에는 달러당 1천1백50.2원까지 떨어지면서 빠른 절상 속도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 기조의 근본에는 미국의 약한 달러정책이 있다. 미국의 지나친 경상·재정수지 적자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국내총생산)의 5.3% 수준인 5천7백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과도하게 누적돼 GDP의 5%를 넘을 경우 그 나라는 외환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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