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물가는 상반기에는 높았고 하반기에는 낮은, 전형적인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였다.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나 올랐지만 하반기 들어 유가·임금·부동산 등 비용 측면의 상승 요인이 완화된 때문이다.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알 수 있는 근원인플레이션율(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농산물·석유 등 제품을 뺀 물가)은 2003년 1∼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특히 10월과 11월에는 2%대 후반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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