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29일 발표한 ‘2003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10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2.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상황이 더 안 좋다. 10월과 비교했을 때 11월 산업생산은 오히려 0.3% 감소해 지난 8월 이래 3개월간 지속된 증가세를 마감했다. 11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부진한 것은 내수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도 다소 위축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내 산업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수출은 11월 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9% 증가해 10월보다 증가율이 3.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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