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영 50m(작은그림 하단) 앞으로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산줄기에 전원주택이 개발되면서(작은그림 상단) SK의 위기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다.삼성본관을 둘러싼 태평로빌딩과 삼성생명빌딩이 자연스럽게 좌청룡 우백호의 역할을 하고 있다.(왼쪽 두번째큰 건물) 현대차 사옥은 원군이 많다. 코트라 사옥이 삼태기 모양으로 사옥을 안아주고 왼쪽의 고속도로가 액운을 막아준다고. LG쌍둥이 빌딩은 정문은 재물이 빠져나가는 터기 때문에 그 가운데 모양의 조형물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맨 오른쪽 건물)디지털 세상이라고 하지만 점술(占術) 역시 만만치 않게 맹위를 떨치는 시대다. 선영(先塋)부터 사옥 터를 잡을 때, 혹은 주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때로는 컴퓨터 같은 분석보다 점괘에 의존하고 싶어한다.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지 않았을까.



최근 굴지의 대기업들이 ‘터’와 관련된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분식회계 사태 등으로 대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오비이락(烏飛梨落) 격으로 사옥이나 선영 터를 잘못 잡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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