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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어 베어링에 구슬이 없네!” 

공기베어링 마찰·소음 적고 경제적… KIST 연구팀 상용화 성공 

박방주 중앙일보 bpark@joongang.co.kr
공기베어링의 성능을 분석하고 있는 연구원들(위). 얇은 금속막이 회전축을 둘러싸고 감기게 된다. 회전축과 금속막의 공기층이 기존 금속 구슬의 역할을 하게 된다.베어링은 안 쓰이는 곳이 없다. 기계 장치의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회전하는 부분에는 거의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승용차에서부터 녹즙기, 하수처리장의 공기압축기 등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기기와 산업기기 등을 가릴 것 없이 각종 기기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다.



베어링은 쇠구슬이 회전축을 둘러싸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윤활유가 들어 있다. 쇠구슬의 마모를 줄이고, 부드럽게 축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윤활유를 치는 것이다. 그러나 윤활유는 여러 가지 번거로움과 불편을 끼친다. 때가 되면 갈아줘야 하고, 반도체 공정과 같이 고도의 청정환경이 필요한 공정에서는 윤활유 입자가 제품의 불량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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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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