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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INSIDE]청와대 안방의 힘  

별도로 관리된 ‘영부인 비자금’… 이순자씨 소환 계기로 도마 위에  

외부기고자 김교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kjoon@joongang.co.kr
지난 95년 육사11기 모임에 참석한 김옥숙(왼쪽)씨와 이순자씨.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를 전격 소환했다. 전씨의 비자금 130억원을 관리해 온 혐의다. 이씨는 검찰에 이 돈을 포함해 200억원을 전씨가 미납한 추징금 일부로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청와대 안방의 정치자금이 또 한번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의 일이다. 신임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 집무실에 거대한 금고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YS는 이 이야기를 부인 손명순씨에게 했다. 손씨가 영부인이 쓰는 방에도 금고가 있더란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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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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