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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가 | 중국의 맛 : “먹는 일은 廣州에서” 

“茶 드셨어요”가 인사말… 생후 100일 된 돼지요리 스태미나食으로 인기 

외부기고자 신계숙 배화여대 교수·중국요리 평론가 kss@baehwa.ac.kr
애기돼지구이, 뱀 스프, 반시주자 음식점.남송시대 주거비라는 사람은 새·짐승·벌레·뱀 등을 닥치는 대로 먹었다. 그 후예답게 지금도 하늘을 나는 비행기, 땅 위의 책상, 바다 속의 잠수함을 빼고는 다 먹는다고 한다. 음식으로 이름난 중국, 그 중국에서도 광둥(廣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남송이 망하고 나서 왕손 귀족들이 중원의 화려했던 문화를 가지고 남쪽으로 내려가 광저우(廣州)에 둥지를 틀었다. 광저우는 바다에 접해 있기 때문에 명·청대 400여년간 세계로 향하는 유일한 문이었다. 외국의 문물이 광저우를 통해 들어오면서 이때부터 해상실크로드가 시작됐으니 ‘먹는 일은 광주에서’라는 말은 역사와 전통 속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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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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