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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스코어는 심리적 영향 탓” 

스코어에 대한 집착이 경직된 샷 유발… 박세리의 부진도 긴장감 때문 

외부기고자 장현그린골프클럽 수석코치 bitkuani@joins.com
올해 5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정신적 부담을 극복하고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박지은 선수. 한국의 여자 ‘골프영웅’ 박세리 선수는 최근 목표 상실에 따른 정신적 슬럼프에 빠져 있다. Q 90대 초반을 치는 주말 골퍼입니다. 얼마 전 전반 라운드 스코어가 좋아 80대는 무난하겠다고 자신하는 순간부터 샷이 무너져 결국 80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반에 잘 치면 후반에 못 치고, 전반을 망치면 후반에 다시 샷이 살아나는 등 들쑥날쑥한 스코어 때문에 고민입니다.



A 질문 내용을 보면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혹시 라운딩을 하기 전에 ‘오늘은 정말 잘 해 최고 스코어를 내야겠다’고 시작했다가 잘 안 되자 ‘에이, 오늘은 마음 비우고 치자’고 마음을 고쳐먹은 경험은 없으신가요.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전반 홀을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보면서 ‘어, 오늘 잘 하면 최고의 스코어를 내겠네’라며 어깨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지는 않았나요? 구력이 짧은 아마추어들은 대개 의욕과 체념이 반복되면서 들쑥날쑥한 스코어를 내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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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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