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중·일 합작 자동차회사가 새로 선보인 어코드 승용차를 보고 있다. 중국 상하이 푸동지역에 위치한 야오한 백화점 지하 자동차 매장은 늘 새 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올 가을 들어 평균 15%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산한 모습이다. 중국 자동차산업 전문가인 마이클 리우는 “사람들이 좀 더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리는 것이거나, 아예 새 차를 살 돈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자동차 매출 증가율은 지난 2분기 21.3%로 내려앉은 뒤 3분기엔 1.6%까지 떨어졌다. 또한 9월엔 3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와 경트럭 판매 대수가 236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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