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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2006년부터 회복 

D램 가격 지속적 하락…불황 여파 과거처럼 크지는 않을 듯 

외부기고자 김범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serikbs@seri.org
최근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D램 가격(256메가 DDR 기준)은 지난해 4월 12일 6.53달러로 연중 최고 가격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17일 현재 D램 가격은 3.64달러로 지난해 최고치에 비해서는 44.3%나 하락했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도 5.2% 하락한 수준이다. 향후 반도체 경기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일각에서 정보기술(IT)경기의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의 선행지표인 반도체 장비 BB율(Book-to-bill:수주/출하)을 보면 2003년 12월 1.23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9월 이래 BB율은 4개월 연속해서 기준치인 1.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4년 9~12월 중 출하 감소 누계금액이 1억9000만달러인 반면 수주 감소 누계 금액은 2억8000만달러인 데서 알 수 있듯이 반도체 장비의 출하 감소 폭보다 반도체 장비의 수주 감소 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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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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