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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호 (2005.03.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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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앵글 | 눈물의 입사식
사진 글 지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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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울었다. 수백대 1의 경쟁을 뚫고 취직에 성공한 그 들은 웃음이 아니라 눈물로 자축했다.바늘구멍을 통과하기까지 자신이 겪은 인고의 세월이 떠올랐으리라. 취직한 딸을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부모는 취업 전선에서 살아 남은 딸이 대견하고 안쓰럽다. 3월7일 현대 그룹 입사식은 아직 직장을 헤매는 수십만명의 청년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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