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몇 번이나 거절했지요. 제가 뭐 증권을 압니까, 기업을 압니까?” 재미있는 서비스와 활기찬 판매 방식으로 유명한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36) 사장은 이번 한투증권 사외이사 수락이 쉽지 않은 결정임을 털어놨다.
이 사장에게 처음 접촉이 온 것은 지난달 초.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 관계자를 통해 연락이 왔다. 하지만 그는 단번에 거절했다. 야채 장사밖에 해 보지 않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한투증권의 실질적인 오너인 동원지주의 김남구 사장이 사람을 직접 보내 몇 번이나 설득해 왔다. 여기에다 주변의 아는 사람들도 “한번 해 봐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등을 떠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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