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1분기 중에는 소비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가 지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곧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까지 발표된 1~2월 중 거시경제 지표들을 보면 과연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인가 하는 회의가 앞선다.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심리가 경제지표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지표를 보면 통계청이 조사한 도소매판매액지수는 올해 1~2월 중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연일 증가했다고 보도됐던 백화점 판매는 같은 기간 중 4.7%나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1~2월 중에는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 중 도소매업은 물론이고 숙박 및 음식점업, 오락과 문화, 개인서비스업 등이 같은 기간 중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