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경보·siren71@hitel.net서울 법원경매장에서 경매 목록을 살피고 있는 입찰자들.직장인들에게 ‘인생 2막’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정이 됐다. 과거에는 1막을 끝내고 여생을 맞으면 됐지만 정년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수명이 길어진 지금은 또 한 번의 전혀 다른 삶을 준비해야 한다.
제조업체 생산부장을 끝으로 지난해 정년퇴직한 한달수(56·이하 한 부장)씨. 그 역시 한때 인생 2막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었다. 눈높이를 낮춰 일용직이라도 해볼까, 장사라도 해볼까 궁리했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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