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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의 부자 이야기 … 부자와 노는 사람이 부자 된다 

 

외부기고자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dchan@swu.ac.kr
일러스트:김민우·salmonal@chol.com“부자에게 팔면 부자 된다.” 미국의 부자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분들은 몇 년 열심히 하면 자신들이 전부 천만장자(현찰 100억원 이상 소유자)가 되었다. 롤스로이스를 열심히 판 대가로 수십억원짜리 대저택을 구입하고, 뉴욕의 부잣집 자녀들에게 후계자 양성 교육을 시킨 사람이 몇 년 후 아시아 주식시장에 수백억원을 투자할 정도가 된다. 부자가 소유한 유전이 불났을 때 몇 번 불을 끈 전직 소방관 출신이 튀니지 여행을 수억원을 들여 할 정도가 되었다. 미국에서 부자 되는 방법 중 가장 손쉬우면서도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부자에게 파는 것”이다.



필자가 1986년 미국 조지아 대학 마케팅 박사과정에 한국인 으로는 처음 입학했을 때다. 이곳에서 만난 교수 중 한 분이 스탠리 박사(우리나라에 번역된 『이웃집 백만장자』와 『부자의 지갑을 열어라』의 저자이고 미국의 부자 마케팅 1인자)다. “한국에서는 누가 부자냐?”라고 질문했다. 나는 “정치인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부자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은 많으냐?”라는 계속되는 질문에 “별로 없다”고 했다. 스탠리 박사는 미국에서 부자를 상대로 물건을 팔아 부자 된 사람이 수만 명이 넘는다고 필자에게 강조했다. 그 역시 87년 학교를 떠나 부자 마케팅 자문을 하면서 본인 자신이 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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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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