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외롭다. “돈 많은 부자가 외로워?”하고 비웃는 사람은 생전에 부자가 되기 힘들다. 화려한 실크 드레스에 싸여 있는 40대 강남 부잣집 사모님의 마음은 허전하다. 오늘도 늦게 들어오면서 가끔 분 냄새가 풍기는 와이셔츠를 벗는 남편에게 함부로 짜증을 내기도 힘들다.
부잣집 사모님의 허전한 마음(?)을 돈 없는 일반인은 모른다. 1억5000만원짜리 벤츠 뒷좌석에 몸을 싣고가면서 자신에게서 몇백만원 월급을 받는 기사를 부자는 부러워한다. 걸려오는 기사 부인의 다정스러운 목소리를 휴대전화 너머로 듣는 부자 회장님은 외로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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