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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가 만난 ‘IT 사람들’-정우형 다담디자인 대표] 좋은 디자인이란 ‘잘 팔리는 것’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다담디자인은 동종 업계 매출 1위다. 홍익대 79학번인 정우형(46) 대표가 26명의 디자이너를 이끈다. 그를 만나 무작정 스피드 퀴즈를 제안했다. “좋은 디자인이란?”,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것.” “디자인이 먼저인가, 기술이 먼저인가?”, “물론 디자인이다.” “왜 인터뷰에 응했나?”, “많은 기업이 다담을 궁금해 해서.” 머뭇거림이 없다.



이 회사는 올해 큰상을 받았다. 최근 ‘2005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경사난 집안답게 실적도 좋다. 올 매출 34억원. 정 대표는 “디자인 회사의 34억원은 제조업체의 200억원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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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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