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의식이 바뀌어야 노사관계가 안정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취임 인사를 한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의 노동관이다. 추상적이고 거창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한국 노동운동 연구라는 한 길을 걸은 이론가의 결론이어서 스쳐 듣기 어렵다. “한국 노조의 전투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 선 원장은 “근본적인 의식 변화 없이 투쟁 없는 날을 바라기는 요원하다”고 본다. 그가 한국노동교육원의 역할을 새삼 강조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선 원장은 노동교육원이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국민의 의식 변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교육원은 그렇지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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